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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부산시교육청, 불필요하고 낡은 관행 혁신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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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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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불필요한 업무관행으로 낭비되는 행정력을 줄이고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낡은 관행 혁신'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혁신운동은 관료주의·형식주의에 따른 낡은 관행(red-tape)을 척결하는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스마트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시간적 여력을 새로운 교육환경 변화에 맞춘 교육가치 창출에 활용하도록 하는 등 업무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이 발표한 '낡은 관행 혁신' 방안은 불필요한 일 줄이기(업무 간소화), 불편한 관행 개선(일하는 문화 바꾸기) 등 2개 영역에 9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영역별 주요 내용을 보면 '불필요한 일 줄이기'는 ▲업무 취합 시스템 개발(부재중 업무 작성 폐지) ▲합리적 보고문화 만들기 ▲스마트한 회의문화 만들기 ▲행사 및 의전 간소화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들 과제는 직원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천과제들로 이를 통해 불필요한 행정업무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불편한 관행 개선을 위해서는 ▲전 직원 상호존중 캠페인 전개 ▲불필요한 초과근무 줄이기(가족 사랑의 날 확대, PC-OFF제 도입) ▲건전한 회식문화 만들기 ▲퇴근 후 업무연락 최소화 ▲일부 불편한 문화 개선 등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낡고 불합리한 관행문화를 개선해 직원들이 건강한 일과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과제 중 '행사 및 의전 간소화'는 과잉 의전과 형식에 치우친 관행을 탈피해 간결하면서도 품격있는 행사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관행적인 내·외빈 초청 범위 축소 및 소개 최소화, 간부 인사말 간소화, 과도한 의전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행사의전 간소화 지침'을 마련해 모든 산하 기관에 안내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초과근무 줄이기'는 일과 삶의 균형(Work & Life Balance)을 위한 근무혁신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매주 금요일 운영하던 '가족 사랑의 날'을 내년부터 수요일을 추가해 주 2회로 확대·실시한다.

수요일에는 정상근무(오전 9시~오후 6시) 이후, 금요일에는 유연근무(오전 8시~오후 5시) 이후 각각 초과근무 없이 퇴근하도록 한다.

특히 금요일에는 직원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바로 퇴근할 수 있도록 직원 업무용 PC전원을 차단하는 'PC-Off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또 직원의 쉴 권리 보장과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건전한 회식문화 실천약속(안) 만들기, 퇴근 후 업무연락 최소화 등 근무혁신을 추진한다. 이들 추진과제는 과제별로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낡은 관행을 과감하게 혁신해 직원들이 창의력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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