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0시1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SM6가 아반떼와 충돌한 뒤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시내버스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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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렌터카를 몰고가다 경찰의 음주 단속에 응하지 않고 달아나던 10대 청소년이 시내버스를 정면으로 충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0시10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상가 앞 도로에서 SM6 운전자 A군(고3)은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관의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A군은 차를 몰고 도망치다 주차돼 있는 아반떼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갔고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SM6 운전자 A군이 가슴통증을 호소했고 동승자 B군도 코뼈가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내버스 운전기사 C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승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렌터카를 운전하다 태종대 공원 입구에서 음주 단속중인 경찰관을 보고 해양대 방향으로 도주했고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갓길에 주차된 아반떼를 충격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후 사고 충격으로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정면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여부를 의뢰하고 인근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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