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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1월은 한-아세안의 달…신남방정책 추진동력 재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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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태국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대성과

靑 "태국에서 막판 스퍼트, 부산에서 최종 결승선"

이달말 '한-아세안 정상회의' 앞두고 정상외교 총력

아세안 정상들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보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태국 돈무앙 공항에 도착한 공군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관련 행사에 참석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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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청와대는 3일 “11월은 한-아세안의 달”이라고 밝혔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태국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태국에서 막판 스퍼트를 해 이달 말 부산에서 최종 결승선을 통과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부터 태국을 방문중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이달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형철 보좌관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한-아세안 외교를 주변 4개국 수준으로 격상한다고 공약하고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이런 가운데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이달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문을 여는 사실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주 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모두 만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재확인하며 현재 막바지 협의중에 있는 성과 사업들이 부산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이번 회의 참석이 향후 신남방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 보좌관은 “정부는 내년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2.0을 마련함으로써 신남방정책의 지속적인 추진동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개별적인 협력 필요사항을 경청하고, 현재 기획중인 신남방정책 추진전략 2.0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 이를 통해 문 대통령이 제안한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관련 회의 계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 국가들의 지지 재확보에도 나선다.

주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참석 국가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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