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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 성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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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 주최 마스터스급 대회 국내 개최는 처음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개최 신호탄 쏴"

뉴스1

전북 전주시와 국제항공연맹(FAI)가 공동주최한 '2019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가 3일 폐막한 가운데 이날 드론레이싱 본선경기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전주시 제공) 2019.11.3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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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개최를 염원하는 신호탄을 힘차게 쏘아 올렸다.

전주시와 국제항공연맹(FAI)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모형항공협회와 대한드론축구협회, 넥스브레인, SPOTV가 공동주관한 '2019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가 1~3일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과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FAI에서 주최하는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로, 사흘 동안 경기장에 5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계항공스포츠를 관장하는 FAI가 주최하는 마스터즈급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식이 열린 1일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브루노 델러 FAI 드론레이싱분과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레이싱서킷과 드론축구볼의 화려한 LED 뮤직쇼가 펼쳐졌다.

전주 FAI 월드 드론 마스터즈 국제대회는 공식 경기인 '드론레이싱'과 FAI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드론축구'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공중에서 펼쳐지는 F1'으로 불리는 드론레이싱은 선수가 드론을 조종해 다양한 장애물이 있는 레이싱트랙을 완주한 시간을 바탕으로 순위를 가리는 신개념 스포츠다.

이 경기는 1일과 2일 이틀간 코스적응과 예선전이 진행된 후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본선경기에서 32명의 선수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자웅을 겨뤘다.

시범종목으로 진행된 드론축구는 Δ우수 유소년 드론축구팀의 초경경기 Δ전국 일반부(아마부, 루키부 36개팀) 경기 Δ드론레이싱 경기 참가 선수들의 국제친선 경기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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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주 FAI 월드드론마스터즈 국제대회 개막식이 열린 2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9.11.2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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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이밖에 Δ미니드론축구, 드론경주 등 드론스포츠를 직접 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 Δ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치맥피크닉 Δ부대경기로 드론끼리 서로 충돌하며 격투하는 드론클래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전주시는 세계 최초로 탄소 소재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축구를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해왔다.

그 결과 현재 국내 16개 지부와 259개 드론축구 선수단이 창단됐고, 일본, 중국, 영국, 말레이시아 등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드론축구팀이 생겼다.

지난 4월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AI 총회에서 전주시의 드론축구와 규정이 시범종목으로 정식 채택됐다.

드론축구가 약 2년 동안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선보이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다. 이를 통해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을 유치하겠다는 게 전주시의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드론축구 부품 해외수출 200만 달라를 달성하는 등 드론축구를 포함한 드론 레저스포츠가 오락과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좋은 콘텐츠임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대회가 드론축구를 비롯한 드론 레저스포츠의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그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ellot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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