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1일)밤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는 북한의 방사포 시험발사를 놓고 고성에 설전이 오갔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결과적으로 인사 실패였다는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밤늦게까지 진행된 대통령 비서실 국정감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무수석이 설전을 벌이면서 파행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 지금 현재 미사일 체계로 막을 수 있다고요?]
[정의용/국가안보실장 : 막을 수 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그렇게 우기시지 말고요. 우기시지 말고.]
[강기정/청와대 정무수석 : 우기자가 뭐야 우기자가. 똑바로 하세요.]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운영위원장) : 정상적 감사가 어려우므로 잠시 감사를 중지합니다.]
강 수석의 유감 표시로 회의는 다시 열렸지만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하는 등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앞서 노영민 실장은 야당의 추궁에, 조국 전 장관 인사는 실패라고 인정했습니다.
[유성엽/대안신당(가칭) 의원 : 조국 전 장관 인사 실패죠?]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네. 아무튼 결론적으로… 네, 그렇게 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불가론을 청와대에 전달하고 대통령 면담도 요청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주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습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그런 의견)저는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정점식/자유한국당 의원 : (윤 총장의) 그런 면담 요청이 없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일단 제가 아는 한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대입 특혜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입학처, 교무처) 압수수색하고 당시 총장, 입시 때 면접했던 교수들, 성적을 올려준 교수들 모두 소환해야 합니다.]
군인권센터가 폭로한 기무사 계엄 문건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김정인 기자(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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