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Hz 이하 5G 추가 주파수가 400MHz+알파로 가닥이 잡혔다. 지난해 5G 주파수 경매 당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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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이하 5세대(5G) 이동통신 추가 주파수로 와이브로 대역 80㎒ 폭과 3.40~3.42㎓, 3.7~4.0㎓ 대역 320㎒ 폭 등 400㎒ 폭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정부가 필요하면 700㎒와 2.5㎓, 1.452~1.492㎓ 대역 일부를 5G 주파수로 추가 확보·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6㎓ 이하에서 총 '400㎒+α'가 추가 5G 주파수로 공급될 것이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통사·방송사와 3.40~3.42㎓, 3.7~4.0㎓ 대역을 추가 5G 주파수로 가닥을 잡고 후속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3.40~3.42㎓ 20㎒ 폭은 하부 공공 대역과 간섭 때문에 지난해 5G 주파수 경매에서 제외됐다. 상용 5G 장비가 없어 간섭 검증이 늦어졌지만 올해 검증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7~4.2㎓ 대역에서는 당초 계획과 달리 3.7~4.0㎓까지 300㎒ 폭만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4.0~4.1㎓ 대역은 위성 스포츠 중계를 위해, 4.1~4.2㎓는 가드밴드 용도로 각각 남겨둘 방침이다.
복수의 방송통신 관계자는 “3.7~4.0㎓ 대역 300㎒ 폭 확보에 대한 잠정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3.40~3.42㎓ 20㎒ 폭이 LG유플러스에 돌아간다면 6㎓ 대역 이하에서 이통 3사가 (현재 사용 대역까지) 각각 200㎒ 폭 5G 주파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이후 비어 있는 와이브로 대역(2.303~2.390㎓ 87㎒ 폭)에서는 가드밴드를 제외한 80㎒ 폭만 5G 용도로 공급될 전망이다.
최대 관심사는 공급 시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현재 5G 서비스에 사용하는 3.5㎓대역 280㎒ 폭이 2022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1년 또는 2022년에 차기 주파수 경매가 예상된다.
통신사는 3.40~3.42㎓, 3.7~4.0㎓ 대역 320㎒ 폭은 물론 와이브로 대역까지 총 400㎒가 동시 매물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사는 후보 대역이 동시에 경매에 나와야 비용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주파수 전략 수립도 유리하다”면서 “정부도 주파수를 오랫동안 비워 두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에 차기 경매에 와이브로 대역이 동시에 나올 가능성이 짙다”고 내다봤다.
과기정통부는 24㎓ 이상 고주파 대역에서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 결과를 반영, 오는 2026년까지 총 2000㎒ 폭을 5G 용도로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같은 내용을 12월에 수립을 완료하는 '5G+ 스펙트럼 플랜'에 모두 담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 조화와 시장 흐름 등을 반영, 최적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6㎓ 이하 추가 5G 주파수 확보 전망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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