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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오전] 美금리 인하…당분간 동결 예고에 日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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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31일 오전 혼조세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대비 0.19% 오른 2만2887.06을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는 0.3% 하락한 1661.27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금융 관련주(1.28%↓)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케이 상승에 대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 후 당분간 동결을 시사, 미일 금리차 축소에 따른 엔고 우려를 완화하면서 일본 증시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면서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 회견에서 미국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도 호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30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낮아졌다.

그러나 연준은 "경기확장세 유지를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란 문구를 삭제하며 사실상 금리인하를 중단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기본적인 전망은 여전히 바람직한 상황"이라면서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금리 동결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약보합세다.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09% 내린 2936.45를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PMI)가 하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이에 따라 중국 증시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PMI)가 전망치(49.8)를 하회한 49.3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49.8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로 지난 2월 이래 최저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기면 경기 확장을, 이하는 경기 축소를 뜻한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5월(49.4)부터 계속 50이하를 기록해왔다.

같은 시각 대만 자취엔지수는 0.14% 오른 1만396.44를 홍콩 항셍지수는 0.89% 오른 2만6905.41을 기록 중이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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