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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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닫았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금리 인하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대신 추가 금리 인하 시기를 내년 1분기에서 상반기말로 미뤘다.
29일, 30일(현지시각) 개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종전 1.75~2.0%에서 0.25%포인트 내린 1.5~1.75%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2명의 위원들이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연준은 성명서에 담긴 ‘경기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란 문구를 삭제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를 통해 정책 목표를 달성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이번까지 3회에 걸쳐 연속해서 이뤄진 금리 인하 행보는 ‘일단 멈춤’ 국면에 진입했다”며 “그러나 반대 소수의견이 나올 정도로 논란이 상당한 가운데 연속 3회에 걸쳐 금리 인하가 이뤄졌다는 사실 자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가 나쁘지 않은데 확장을 더 연장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는 소위 ‘보험성 인하’ 범주를 넘어선 중기적인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로 평가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판단이다.
공 연구원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최근 둔화되고 있는 투자, 수출, 특히 제조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며 “저물가를 근거로 금리 인상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는데 우리는 이를 현재 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한 대목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1분기로 예상했던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시점 전망을 내년 상빈기말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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