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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캘리포니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 감사의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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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학생 1500명…이승로 구청장, 글렌데일 시장에 전달

경향신문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 24일 미국 글렌데일시장에게 성북구 학생 1500여명이 쓴 손편지를 전달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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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14개 초·중·고교 학생 1500여명이 미국 최초로 2013년 시립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감사의 뜻을 담은 손편지를 전달했다.

성북구는 이승로 구청장이 청소년 대표 12명과 함께 지난 24일(현지시간) 글렌데일시를 방문해 학생들의 손편지를 전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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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편지를 쓴 서울 길원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 성북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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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줘 감사하고 응원한다는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 시장은 “잊을 수 없는 선물”이라며 학생들의 학교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폴라 디바인 시의원은 “같은 여성으로서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기 위해 평소에도 ‘위안부 배지’를 달고 다닌다”고 했다. 학생들의 손편지 쓰기는 지난 3월 자레 시나니언 전 글렌데일 시장의 성북구 방문을 계기로 추진됐다.

당시 시나니언 시장은 일본 극우단체가 치밀하게 압력을 행사한다고 하소연했고, 이 청장은 관내 학교에 역사교육 강화를 당부했다. 이에 학교에서 일본군 성노예 관련 교육을 진행했고 이는 손편지 쓰기로 이어졌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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