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과 건강, 보건의료와 표준©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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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제국과 건강/ 하워드 웨이츠킨 지음/ 정웅기·김청아 옮김/ 나름북스/ 1만8000원.
공중보건학의 거두로 평가받는 하워드 웨이츠킨 미국 뉴멕시코대학 사회학과 명예교수의 대표작이 번역출간됐다.
저자는 보건의료와 건강이 자본의 이윤 추구의 장소이며 제국주의가 제3세계에 개입하는 전략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책은 보건의료와 공중보건의 역사적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 향후 방향을 예측한다. 저자는 개인의 죽음이나 질병이 전혀 개인적이지 않으며 사회적 맥락에서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번역자들은 웨이츠킨의 이런 관점을 설명하기 위해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김용균씨를 비롯해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가 질병을 얻은 노동자들을 사례로 든다.
이들이 노동하지 않았다면 겪지 않아도 될 특정 질병이나 사망에 이르렀다는 것이 이책의 골자이다.
저자는 이런 사회적 구조가 개인의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치료를 위한 의학적 개입을 개인 수준에 국한하는 것이야말로 순진하고 헛된 생각이라고 봤다.
◇ 인공지능 시대의 보건의료와 표준/ 안선주 지음/ 청년의사/ 2만8000원.
책은 보건의료 분야가 4차산업혁명을 맞아 어떻게 바뀔 것인 지를 내다봤다.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보건의료를 바꿀 핵심기술로 내다봤다.
저자는 이런 기술이 역할을 하려면 의료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책은 보건의료 분야 정보관리 및 표준전문인력 양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됐다. 이에 보건의료 정보표준을 주제 영역별로 분류하고 적합성 평가와 인증제도 등을 설명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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