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사수 대작전, 흔들리는 서울의 골목길©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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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공원 사수 대작전/ 황두진 지음/ 반비/ 1만6000원
책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해 동네공원을 2년 반만에 되찾는 과정을 담았다. 통의동 마을마당은 통의동 7-3번지에 있는 공원이며 두 차례나 없어질 뻔했다.
2010년 경찰이 이곳을 허물고 경호 시설을 짓고자 했다. 마을주민은 '공사모'(공원을 사랑하는 모임)를 조직해 민원을 넣어 청와대 측으로부터 모든 계획을 무효로 하겠다는 확답을 얻어냈다.
2016년 청와대가 삼청동의 한 주택을 '경호상의 필요'로 취득하면서 매매 대금 대신 통의동 마을마당을 '대토'(토지를 맞교환) 형식으로 민간인에게 제공했다.
공사모 회원들은 신문에 기고문을 실는 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결국 서울시가 2019년 2월27일에 공원부지를 매입하면서 마무리됐다.
◇ 흔들리는 서울의 골목길 / 경신원 지음/ 파람북/ 1만6000원
책은 젠트리피케이션이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과정을 설명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중산층이 진입해 노동자와 원주민이 이동하는 현상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부정적 측면이 더 드러나고 있다.
이런 부정적 측면의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은 '궁중족발' 망치폭행, 홍대입구 '두리반' 등이 대표적이다.
책은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발생 과정부터 주요 세대의 변화까지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새로운 소상공인들의 고민과 현황 등 생생한 목소리도 담았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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