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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본격 추진…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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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서 기자회견 열고 출범 선언, 민간모금 등 15억 모아 2021년 건립 목표

연합뉴스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가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회 출범을 선언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28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도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는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2021년 역사관 건립을 목표로 민간 모금과 지자체 보조 지원 등을 통해 15억 기금액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관 건립 부지는 위안부 할머니 출신지 등 역사성이 있는 곳을 찾기로 했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

2013년 도내 최고령 위안부 피해 생존자였던 고(故) 김복득 할머니가 역사관 건립 기금으로 2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역사관 건립 이유로 "영남권은 전국 위안부 할머니 출신지의 절반을 넘게 차지한다"며 "위안부 역사성이 짙은 곳인 만큼 역사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경남도교육청과 함께 교육 문제로 확장하고 경남도의회 간담회를 통해 향후 100년까지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다각도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영희 위원장은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전달하고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위안부 역사관 건립은 2012년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의 지지로 추진됐으나 김 전 지사의 중도 사퇴로 제동이 걸렸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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