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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정경심, 구속 후 두 번째 조사…검찰, 이르면 이번 주 조국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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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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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불러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혐의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지난 24일 새벽 구속된 정 교수를 상대로 전반적인 혐의 내용을 보강 조사하면서 조 전 장관이 사모펀드 사건을 인지하거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오늘(27일) 오전 10시쯤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속 하루만인 그제도 정 교수를 소환해 차명 투자 관련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봤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 주식 6억 원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는 지난해 1월쯤 주당 7천 원을 웃돌던 WFM 주식 12만 주를 주당 5천 원에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WFM 주식을 매입한 날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수천만 원이 정 교수의 계좌로 이체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혐의에 조 전 장관이 직·간접적으로 얽힌 만큼 이르면 이번 주중에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검찰이 사건관계인에 대한 공개소환을 전면 폐지한 만큼 조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하더라도 비공개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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