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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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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19] 중국의 ‘레스트’, 미국 ‘톰신’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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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 열린 월드결선서 최종 챔피언 ‘등극’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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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예 ‘레스트(L’EST)‘ 선수가 쟁쟁한 유력 후보를 꺾고 ‘서머너즈워’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라 뮈뚜알리떼(Maison de la Mutualité)’에서 개막한 글로벌 e스포츠대회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SWC2019)’ 월드결선 최종 결승에서 중국선발전 1위 ‘레스트’ 선수가 아메리카컵 1위 ‘톰신(THOMPSIN)’에게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레스트’ 선수는 ‘서머너즈워’ 세계 최강의 명예와 우승상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결승은 드라마틱했다. ‘레스트’ 선수는 결승에서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이긴 이후 다시 2개 세트를 연이어 내주면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를 순식간에 끝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세트에서 ‘레스트’ 선수는 ‘톰신’ 선수의 빛 아크엔젤 조합에 맞서 풍 오라클을 선택했다. ‘레스트’ 선수는 두 개의 폭탄을 상대의 빛 카우걸에게 걸어서 순식간에 잡아냈다. 물 페어리퀸의 수면까지 활용해 상대를 괴롭힌 ‘레스트’ 선수는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레스트’ 선수는 불 뱀파이어와 풍 하프술사, 풍 오라클 등을 앞세워 물 팔라딘과 불 리치, 암 오라클, 빛 페어리퀸 조합을 택한 ‘톰신’ 선수를 잠재웠다. 상대 암 오라클을 먼저 제압에 성공한 것이 주효했다.

3세트는 ‘톰신’ 선수가 승리했다. 불 뱀파이어와 빛 카우걸의 콤보로 불 리치를 잡아냈고 풍 사막여왕 등을 활용해 상대를 괴롭힌 끝에 패배를 받아냈다.

4세트에서 ‘톰신’은 2세트 조합을 다시 꺼냈다. 빛 페어리퀸과 물 팔라딘, 암 오라클, 불 리치을 앞세워 상대를 공략했다. 암 오라클의 폭주와 폭탄이 연달아 성공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레스트’ 선수는 상대의 빛 페어리퀸을 제압하면서 역전을 노렸으나 ‘톰신’ 선수의 물 팔라딘의 폭주 활약으로 풍 하프술사가 잡히면서 패배를 선언해야 했다.

대망의 5세트.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 ‘톰신’ 선수는 풍 사막여왕, 불 뱀파이어, 빛 카우걸, 물 야만왕을 선택했다. 물 야만왕의 속도를 이용하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레스트’ 선수에게 선턴이 이어졌고 ‘톰신’ 선수는 풍 오라클의 폭탄 공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물 야만왕과 불 뱀파이어가 연달아 쓰러지면서 ‘톰신’ 선수는 패배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SWC’는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인기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를 활용한 e스포츠 대회다. 월드결선에는 전세계 각 지역에서 선발된 8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승부를 겨뤘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결선 현장에는 1500명의 ‘서머너즈워’ 팬들이 함께 했다. 경기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북경어, 광둥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14개 언어로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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