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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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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2019] 평범한 사람들의 e스포츠 스타 도전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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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6일 오후 9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서머너즈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2019)’ 월드결선 참가자들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평범한 일상을 살던 사람들이 e스포츠 무대에서 세계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이번 SWC2019 월드결선에서는 3개월간의 예선과 지역컵을 통해 선발된 여덟 명의 선수들이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승자는 월드챔피언의 영예와 상금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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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e스포츠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가장 이목을 모으고 있는 아메리카컵 1위 ‘톰신(THOMPSIN)’은 탄탄한 몬스터풀과 막강한 공격력 만큼 강렬한 외모로도 주목받는 선수다. 지난 2018년 대회 첫 등장과 함께 직업인 헬스트레이너로 다져진 건장한 체격과 출중한 실력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톰신’은 올해 다시 한 번 ‘SWC’에 도전해 아메리카컵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세계 팬들로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며 월드 챔피언을 향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또 수학자, 과학자 등 수리 및 이공계 분야의 선수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인 유럽컵 1위 ‘로지스(ROSITH)’는 올해 혜성처럼 나타난 ‘SWC’ 루키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전략을 선보이며 지난해 지역컵 준·우승자들을 차례로 꺾고 올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지역컵 2위인 ‘바우스(BAUS)’는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결산을 수리적으로 분석하는 보험계리사로 올해 첫 출전임에도 월드결선에 진출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 유럽컵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우승후보들을 가볍게 물리치고 올라와 월드결선에선 어떤 경기를 펼쳐낼 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최종 준우승자이자 올해 아시아퍼시픽컵 2위인 ‘라마(LAMA)’와 아시아퍼시픽컵 3위인 ‘주다스(JUDAS)’가 일상을 벗어나 한 편의 드라마를 써 내려가고 ‘트리(TREE)’, ‘딜리전트(DILIGENT)’, ‘레스트(L’EST)‘ 등 다른 삶을 가진 선수들이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이라는 같은 꿈을 안고 결승 무대에 오른다.

경기는 전 세계 모든 팬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총 14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서머너즈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된다.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26일 밤 9시에 시작하며 트위치, 네이버스포츠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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