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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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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시 없는 삶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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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시 없는 삶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페터 한트케가 1960년 후반부터 1986년까지 쓴 시들을 모은 시집이다. <관객모독>과 같은 ‘언어극’ 형태의 전위적 실험을 시에서 이어나간다. 신문을 콜라주하거나 글자의 변형, 다양한 서체를 통한 강조 등 여러 형태적 변주로 주목받았다. 조원규 옮김. 읻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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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

청춘들의 고단한 일상과 희망을 응시해온 작가 김미월의 세번째 소설집. 청춘의 끝자락에 당도한 인물들이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고민한다. 30~40대 주인공들의 팍팍한 삶에 짓눌리지만 특유의 태평하고 긍정적 자세로 인류의 종말조차 따스한 풍경으로 그린다. 문학동네.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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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왜곡설

등단 40주년을 맞는 소설가 현길언의 소설집. 관계와 언어에 대한 작가의 오랜 관심을 바탕으로 친밀한 관계 속 쌓인 오해와 그 오해에서 비롯된 관계의 취약성을 드러내는 데 힘을 쏟는다. 허물어지는 관계를 지탱했던 관습과 제도를 일컬어 ‘일종의 음험한 결탁’이라고 표현한다. 문학과지성사.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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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 반의 아이들

중국의 주목받는 신예 솽쉐타오의 소설집으로 1990년대 국영 기업의 몰락과 입시 경쟁, 세대 갈등 등 중국 사회를 배경으로 청년들의 사랑과 우정, 낙오를 다룬 성장소설이다. 명문 학교에서 내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부정과 폭로를 다뤄 드라마 <SKY캐슬>을 연상시킨다. 유소영 옮김. 민음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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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기대다

시인 정우영이 등단 30주년을 맞아 낸 시평에세이집. 잘 알려진 시인들은 아니지만 독자적 성취를 이룬 박승민, 송태웅, 박형권, 이설야 등을 주목하고 김남주, 신동엽, 윤동주, 이육사 등의 시를 다룬다. 또 ‘융합적 리얼리즘’이란 이름으로 최근 한국 현대시의 흐름과 변화를 해석해낸다. 문학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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