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일본측 방해로 건립 어려움 겪어
길원옥 할머니, 오늘부터 3박 4일 방미
‘워싱턴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소녀상 건립 기공식을 열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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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91) 할머니가 참석한다.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길원옥 할머니가 27일(현지시간) 열릴 미국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3년간 창고에 보관돼 왔다. 한국에서 제작돼 2016년 11월 미국으로 온 뒤 워싱턴DC 내 건립을 추진했지만, 일본 측의 방해로 설치 장소를 찾지 못한 것이다.
워싱턴DC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27일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의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애넌데일의 한 건물 앞뜰에 설치된다.
제막식은 당일 오후 3시 열린다. 25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길 할머니는 제막식에서 시 낭송과 노래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 소녀상은 미국에서 5번째, 해외에서는 9번째로 영구 설치되는 평화의 소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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