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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野 “정경심 구속, 당연한 결과…이젠 조국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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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24일 정경심 구속 후 논평

한국당 “조국 수사할 차례…檢, 역량 총동원해야”

바른미래 “정의의 여신 박수…曺 수사 본격화해야”

이데일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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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구속된 것과 관련 보수 야당이 “당연한 결과”라고 논평하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을 촉구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정 교수 구속 직후 논평을 통해 “입시비리와 불법 사모펀드로 대한민국 공정과 경제 질서를 무너뜨린 범죄의 중대성, 컴퓨터 하드디스크 은닉 등 명백한 증거인멸 시도 등을 고려하면 구속 수사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5촌 조카 조범동에 이은 정경심에 대한 구속은 조국 일가의 불법 의혹이 단순한 의혹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 앞에서 ‘아무것도 모른다’ 했던 조국의 거짓말과 국민 기만의 민낯을 밝히기 위해, ‘조국 가족 범죄단’의 주요 공범인 조국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질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호한 ‘살아있는 권력 조국 가족’에 대한 엄정한 수사로 ‘법앞의 평등’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정의의 여신도 박수 칠 당연한 결과다. ‘부정덩어리의 극치’, 조국 부인 정경심 씨에 대해 구속이 이뤄진 것”이라고 논평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18명의 초호화 변호인단도, 공정과 평등을 위해 ‘두 눈을 안대’로 가린 정의의 여신상 앞에 무너졌다”며 “조국 일가 위선의, 중심에 서 있었던 당사자로 신병 확보는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는 조국이다. 검찰은 정 씨에 대한 구속을 계기로, 조국 일가의 비리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해야 한다”며 “조국에 대한 ‘특별 배려’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 및 미공개정보이용)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씨에 대해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현재까지의 수사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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