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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美국방 "모든 동맹들 방위비 분담 도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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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23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방위비 분담금 2차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동맹국에 대해 방위비 증액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동을 방문 중인 에스퍼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나는 취임 이래 모든 동맹과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방위비 분담에 대한 중요성을 말해 왔다"며 "핵심은 방위비 분담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아시아든 유럽이든 우리 파트너와 동맹 모두에게 기대하는 것은 방위비 분담, 주택이나 군대 주둔, 배치 지원 등 무엇이든지 간에 방위비 분담을 도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비 분담은 전진 배치된 병력이 있는 어느 곳에서나 찾을 수 있는 기지와 기지의 공공요금 등에 대한 지불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주택·배치 지원·기지·공공요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분담금 확충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맞물려 미국 측 공세를 예고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 협상 수석대표인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은 22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만나 만찬을 겸한 상견례를 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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