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48시간 동안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지역에서 2차 민관군 합동포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획지역은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이다. 합통포획에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뉘어 각각 18개팀과 12개팀이 투입된다. 각 팀은 민간엽사를 비롯해 군 포획인력, 안내간부, 멧돼지 감시장비 운용요원 등 간부 11~12명으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직접적인 포획작전 외에도 도로방역을 실시하고 이동통제초소와 농가초소를 운영하는 데 38개 부대 총 2097명의 병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또 접경지역 방역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육군 1사단 등 5개부대도 동원했다. 북한에서 건너온 야생멧돼지들이 서식하는 비무장지대(DMZ)에서는 산림청 방역헬기 2대로 방역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진된 ASF 감염 야생멧돼지는 총 12마리로 늘어났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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