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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바른미래당 “與, 공수처법 최우선 처리?…조국 잃더니 이성까지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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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 ‘우선 처리’ 기존 합의 지켜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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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조국’을 잃더니 '이성'까지 잃은 민주당”이라며 “협치에 침을 뱉었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선 처리하기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버젓이 존재하는데도 공수처만 통과되면 그만이라는 발상”이라며 “혹시 야당을 '공수처 들러리'로만 생각하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에는 적극 공감하나 선거법 개정 우선 처리라는 기존의 약속까지 깨면서 협치를 조롱하는 민주당의 행태에 추호도 보폭을 맞출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한 선거법 개정부터 자유한국당 조차 필요성을 인정한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같이 향후 상호간 신뢰와 협력의 토대를 쌓을 수 있는 사안도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수처 설치를 우선 처리하겠다는 것은 야당과 애초부터 대화할 의지가 없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진정으로 야당과 공수처에 대해 합의하고 싶다면, 먼저 공직선거법 개정 우선 처리라는 기존의 합의 먼저 지켜야 한다”며 “합의는 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상식은 챙겨라”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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