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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첫 재판 받은 허석 순천시장 "시정 차질 없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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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통해 입장 밝혀

전남CBS 박사라 기자

노컷뉴스

허석 순천시장(사진=순천시 제공)


'국가보조금 유용 의혹'으로 21일 첫 재판을 받은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허 시장은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시민들께 걱정을 끼치게 된 점은 죄송하다"며 "재판 때문에 시정 차질이 불거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사 운영 당시 저는 급여도 받지 않는 비상근 대표였지만 신문사 운영이 어려울 때마다 매달 수백만 원을 후원했는데, 위법 논란으로 기소된 것은 아쉽다"며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신문사 대표로 일하면서 신문사에서 급여를 받지 않고 학원을 운영해 번 돈을 신문사에 후원한 것처럼, 고발인을 포함한 신문사 종사자 대부분도 일을 하고 받은 돈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후원을 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고 받은 지원금을 복지단체에 후원하였다고 해 지역신문발전위원회를 기망한 것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지역신문을 만들기 위해 후원한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10년도 훨씬 지난 지난해 6월에 고발된 것에 대해서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민주당 도의원 경선에 나섰던 이종철 전 의원이 몇 년 만에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도와주지 않았다고 앙심을 품고 저를 낙선시키려고 고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철 전 의원 2008년 신문사에서 일을 한후 2010년부터는 시의원을 했기 때문에 해마다 재산등록을 하면서 재산현황을 확인할 텐데, 자신의 통장 존재도 몰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입증자료도 다양하게 있는 만큼 재판을 통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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