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립생물자원관서 내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다양한 갯민숭달팽이 |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2일부터 내년 4월 12일까지 인천 서구 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갯민숭달팽이' 기획전을 연다고 21일 전했다.
갯민숭달팽이는 바다에 사는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류를 말한다. '후새류'라고도 부른다. 독특하고 다양한 형태와 화려한 색깔을 뽐내 '바닷속 숨은 보석'으로 불리지만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바다생물이다.
이번 전시는 생물자원관의 '미개척 무척추동물(후새류) 발굴연구'의 결과물인 영상·사진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또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주변에 많이 서식하는 이 생물의 생태를 알리고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고 생물자원관은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갯민숭달팽이의 조사·발견 영상, 다양한 생태, 독특한 생존 전략 등이 소개된다.
살아있는 갯민숭달팽이를 직접 볼 수 있는 수조도 전시된다. 대형 갯민숭달팽이 인형과 사진을 찍는 공간, 망토를 입고 바닷속 갯민숭달팽이가 되어 보는 체험활동도 마련된다.
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견된 갯민숭달팽이 100여종을 차례로 학술논문에 게재한 뒤 국가생물종목록에 추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한국의 갯민숭달팽이 도감'도 발간한다.
갯민숭달팽이 기획전 포스터 |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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