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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성남 고등지구에 HP 연구개발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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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성남-HP 양해각서 체결

4억달러 들여 2022년까지 건립
한국일보

성남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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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수정구 고등지구에 2022년 초 HP의 연구개발(R&D)센터가 건립된다.

성남시와 경기도, HP는 21일 경기도청 2층 상황실에서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HP의 한국법인 김광석 HP프린팅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성남시와 경기도는 HP 신사옥 건립에 따른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고, HP는 관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협력해 첨단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또 취약계층 지원 활동, 인근 주민들을 위한 사옥 개방·투어 데이 등을 운영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1호 창업 기업인 HP는 지난 2017년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를 인수해 HP프린팅코리아를 설립했다. 이후 신사옥 건립 부지를 검토해 지난해 11월 최종 입지를 성남으로 결정했다.

HP가 고등지구에 건립하는 R&D센터는 지상 7층, 지하 5층, 건물 연면적 6만4,109㎡ 규모다. 지난 9월 분당구 백현동 알파돔시티 6-3블록에는 업무시설이 입주했다. 이번 HP 성남 신사옥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4억달러(한화 약 4,700억원)다.

시는 HP의 고등지구 R&D센터가 위례지구와 판교권역을 잇는 성남 첨단산업의 거점이 돼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에 힘을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수정 위례지구 스마트시티~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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