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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10월 가전 매출 비수기 옛말…신세계百 "계절가전 수요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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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가전 매장. /제공=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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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10월은 백화점에서 가전제품이 가장 안팔리는 시기로 꼽혔지만 최근들어 ‘효자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치냉장고·온수매트·가습기 등 계절가전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신세계백화점은 가전 매출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2014년에는 연중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에는 3위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0월 가전 매출이 오르는 이유는 혼수 및 계절가전 수요와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4~5년 전의 김치냉장고는 100만원 이하 뚜껑형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현재는 스탠드나 양문형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용량도 일반 프리미엄 냉장고에 버금가는 400~500ℓ를 상회하고, 김치 보관 외에 육류 숙성, 주류·쌀·채소·과일 보관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300만~4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겨울철 필수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온수매트도 10월 가전 매출 신장에 한 몫 했다. 과거에는 5만~10만원대 전기매트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30만~40만원을 호가하는 온수매트가 주를 이룬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계절가전 물량을 대거 확보해 대대적인 판매에 나선다.

대표 상품으로는 ‘딤채 스탠드형 4도어 551ℓ 김치냉장고’ 389만원, ‘스팀보이 온수매트 싱글’ 29만9000원 등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가전 비수기였던 10월이 김치냉장고·온수매트 등 계절가전 수요로 성수기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계절가전 물량 확보를 통해 수요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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