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신 회장과 1시간 30분가량 만찬을 했다.
이 총리는 오는 22~24일로 예정된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과 교류가 잦은 신 회장에게서 일본 정계 분위기와 현지 상황 등에 대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과 일본인 모친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국내 재계 내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힌다. 롯데 사업이 한일 양국에 걸쳐 있어 일본 현지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아베 신조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계 인사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리와 신 회장은 지난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롯데케미칼 공장 준공식 때도 만나 한일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으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에도 전화 통화로 한일 관계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전해졌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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