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하다
하와이의 푸른 바다가 몰려오는 듯한 책이다. 동화작가 선현경이 글을 쓰고 만화가 이우일이 그림을 그린 하와이 에세이. 하와이 오하우섬에서 지낸 일년 십개월 동안 쓰고 그린 일상과 여행 이야기가 녹아난다. 해변에서 물개와 해수욕을 하고, 플라스틱 없는 삶을 시도해보기도 한다. 비채. 1만3800원
예순여섯 명의 한기씨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원작 소설을 쓴 이만교가 16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용산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 한가운데 평범한 대학생이던 ‘임한기’라는 인물을 들여보낸다. 신문기자가 한기씨 주변 인물 66명을 인터뷰하고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문학동네. 1만2000원
에디의 끝
프랑스 서민 계급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작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한 소설은 프랑스 북단 산업도시에서 빈곤과 교육의 부재, 일상이 된 폭력과 차별 속에 자라난 소년의 초상을 그린다. 프랑스에서 40만부가 판매되며 주목받았다. 에두아르 루이 지음·정혜용 옮김. 열린책들. 1만4800원
한눈파는 아이
손택수 시인이 낸 첫 동시집이다. 걸핏하면 야단을 맞고, 창밖으로 한눈을 파는 어린 화자는 일견 말썽꾸러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인은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긍정하고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의 내면을 다정한 시어로 응원하며 새로운 ‘악동’을 서정적 언어로 반긴다. 창비. 1만800원
나보코프 문학 강의
<롤리타>를 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하버드, 스탠퍼드대학 등에서 한 고전문학 강의를 기록했다. 카프카, 제임스 조이스, 제인 오스틴 등 대가들 작품을 다룬 강의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걸작을 치밀하게 읽으며 독자들이 얻어낼 수 있는 최대치를 얻게 한다. 김승욱 옮김. 문학동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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