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 "민간엽사 안전교육 실시"
답변하는 최해영 경기북부청장 |
(수원=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국정 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야생멧돼지 민간 총기포획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은 "멧돼지 포획은 어쩔 수 없는데, 엽사들에 대한 안전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우려된다"며 "우발적인 사고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총기를 주고받거나 사용할 때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또 "엽사가 총기를 가지고 나갈 때 보증인이 있어야 하는 부분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최해영 경기북부경찰청장은 "현재 민간 엽사 총기는 230정 정도 나가 있는 상태"라며 "안전교육을 일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달 들어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는 군과 민간 엽사를 투입하는 야생멧돼지 총기포획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이어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일선 경찰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방역 업무를 지원하는 경찰들에 대해 적절한 휴가를 주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기남ㆍ북부지방경찰청 국정감사 |
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간부가 승진을 위해 사격 시험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표적지에 볼펜으로 구멍을 뚫어 조작해 대리 사격과 똑같은 결과인데, 징계는 견책·불문경고로 끝났다"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조직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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