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한 외교단 초청…"평화 마지막 벽 마주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대사를 포함한 주한 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리셉션을 열고, "우리는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마지막 벽'을 마주하고 있다"며 이 벽을 넘을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평창 올림픽으로 모인 평화와 화합의 열기가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계속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도 부탁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비무장지대 국제 평화지대화' 구상을 거듭 언급하며, 비무장지대 공동 지뢰 제거, UN기구 유치 등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오늘(18일) 행사에는 한국에 상주 공관을 둔 113개국 대사 가운데 111개국 대사와 17개 국제기구 대표, 배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뒤 주한 외교단을 공식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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