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동아대 최보훈 교수, '광섬유 이용한 손상 입체측정 시스템' 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머니투데이

동아대학교는 최근 신소재물리학과 최보훈(사진) 교수가 복합재료의 손상을 빠르고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소형 측정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논문은 JCR 분야별 1위 논문집 'Composites Part B' 9월호에 제1저자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최 교수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권일범 박사가 협력한 것으로, 광섬유를 복합재료와 일체화한 뒤 특성 변화를 감지하는 측정방법을 사용했다.

특히 이 장치는 재료의 변형 정도를 실제 구조체상에서 3차원 시각화해 보여주며, 시간에 따라 누적된 변형을 추적 가능하게 돕는 특성을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측정방법은 복합재료뿐만 아니라 금속 재료나 콘크리트 구조물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선박이나 철도, 도량 등에도 적용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개발된 장치는 산업분야에서 혁신적인 비파괴 검사장치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켓과 비행기 등 첨단 장치엔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복합재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재료는 소량의 변형이나 손상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손상을 감지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신속하면서 동시에 정밀하게 손상을 측정하는 방법이 없었다.

그는 이번 연구에 앞서 원천연구를 수행, 역시 분야별 1위 논문집인 'Composites Science and Technology'에 지난 2년간 제1저자로 두 편의 논문을 연속 발표했다.

이로써 최 교수는 이번 논문을 포함 세 편의 논문이 연속해서 JCR(Journal citation reports) 1위 논문집에 채택, 새로 개발한 손상 입체측정시스템의 신규성과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임홍조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