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公, 항행안전장비 성능점검 드론시스템 수주

자체 개발 시스템 사업화 길 열려

공사가 자체 개발한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시스템(DIVA)' 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가 공군 항행안전장비 성능점검 드론 도입사업의 최종공급자로 선정됐다. 공사는 향후 국내는 물론 브라질, 콜롬비아 등 해외 항공시장 진출을 추진해 블루오션을 개척할 계획이다.

18일 한국공항공사는 전날 공군이 추진한 '항행안전장비 성능점검 UAS(드론) 도입사업' 최종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사는 국내 드론제조 전문 중소업체인 위메이크드론과 협력해 공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자체 기술로 개발한 드론시스템 사업화의 길을 열었다.

공사가 개발한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시스템(DIVA)'은 항행안전시설에서 공중으로 방사되는 전파신호를 실시간 측정·분석해 지상 기지국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드론에 탑재하는 수신기에 무게(480g)를 획기적으로 줄여 드론 기종에 상관없이 자유럽게 장착해 운용할 수 있다.

현재 공사는 전국공항과 항공무선표지소의 항행안전시설 전파신호 점검에 이 드론시스템을 활용하고 있고, 미주개발은행의 투자사업(10만달러 규모)으로 선정된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항행안전시설 점검 기술컨설팅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항공시장의 블루오션을 개척 중이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