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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라이언·어피치에 이어 무지·프로도·네오도 택시 탑승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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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블루 연말까지 1000대 이상 확장



중앙일보

카카오 프렌즈 인기캐릭터인 라이언을 활용한 카카오T블루 택시 [사진 카카오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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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 프렌즈의 주요 캐릭터들이 속속 택시에 탑승한다. 현재 300여대인 카카오T블루 택시가 연말까지 1000여대로 늘어나고 더 많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가 디자인에 활용된다. 카카오T블루 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은 18일 "연말까지 늘어나는 택시에는 라이언과 어피치 외에 프로도, 네오, 무지, 콘, 튜브, 제이지 등 다양한 캐릭터로 디자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기엔 인기가 가장 높은 라이언을 주로 사용했지만 앞으론 8개의 주요 캐릭터를 모두 활용한다는 것이다.



카카오프렌즈 덕분에 인지도 크게 높아져



카카오T블루 택시는 외관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입히면서 인지도가 확 높아졌다. 케이엠솔루션 관계자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덕분에 호감도도 커지고 브랜드 가치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실제로 카카오 프렌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국내외 구분 없이 실시한 캐릭터 인지도 조사에서 30.2%로 1위에 오른 캐릭터다. 그 뒤를 이어 뽀로로, 헬로키티, 도라에몽 등의 순이었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사업을 전담하는 카카오 IX는 2016년 705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051억원으로 늘기도 했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사용한 후부터 케이엠솔루션에는 새로운 가맹 문의가 늘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만 50여개의 법인택시 회자들의 가맹 문의가 접수돼 있다고 한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아무리 택시 서비스를 개선해도 동일한 외관 때문에 차별화가 어려웠다"며 "하지만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기존 택시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택시 가맹사업자인 케이엠솔루션즈는 당초 50여개 법인택시 회사가 모여 출발한 회사다. 지난 9월 카카오모빌리티가 100%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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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솔루션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차량보다 호출이 크게 늘고 있어 증차를 서두르고 있다"며 "기존 가맹사들도 증차하고 있고 새로 가맹사도 확보해 차량을 크게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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