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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대한항공, KT 손잡고 `하이브리드 드론 활용`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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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KT와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을 이용해 KT 태양광 발전 설비 검사를 진행하는 게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이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해 2시간 이상 체공할 수 있다. 주통신채널인 LTE대역 등을 사용해 가시권에서의 수동조종과 비가시권에서의 자동항법이 가능하다. 통신 두절이나 엔진 정지 등 비상 상황에서도 미리 선정한 안전지대로 자동 착륙도 할 수 있다.

KT는 전국 400여개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이브리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패널 열화상 촬영을 통해 기술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기술 응용·확대 방안을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시간이 짧은 기존 드론으로는 사람 접근이 어려운 저수지나 넓은 지역에 설치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열화상 촬영하기 제한적이지만 하이브리드 드론은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두 회사는 다양한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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