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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기본요금이 인상된다. 단거리 요금은 오르고 장거리 요금은 기존 대비 저렴하게 개편된다.
18일 타다 운영사 VCNC는 공지를 내고 다음달 18일부터 '타다베이직'과 '타다어시스트' 기본요금을 8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동 거리와 시간에 따른 요금도 일부 조정된다.
취소 수수료 정책도 변경된다. 차량 도착 후 취소 수수료(미탑승 수수료)가 800원 인상될 예정이다. 탑승자가 차량 배차 5분 경과 후 취소하면 취소 수수료 3000원이 부과된다.
요금 인상 배경으로 택시 등 기존 산업과 직접 가격경쟁을 피하고 상생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VCNC는 택시업계와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다베이직' 1만대 운영 계획을 연말까지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이와 함께 “타다베이직 요금 조정을 통해 중형택시와 가격으로 경쟁하지 않고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존 산업과 갈등 최소화를 위해 타다베이직 증차 중단 및 택시와 가맹·협력을 확장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큰 상생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 기존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타다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VCNC는 타다를 지지해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게 돼 무거운 마음, 다시 한 번 이용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한다”며 “긴 호흡을 갖고 국민편익 최우선의 새로운 미래자동차생태계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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