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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뱀.진드기 아닌 사람에게 `콱`... 매년 1277명 응급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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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매일경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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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6명

진드기나 개미,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여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람에게 물린 경우도 매년 1277명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3개 응급실 기반 손상환자 심층조사'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2015~2018년) 물림·쏘임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환자 수를 보면 2015년 5363명에서 2016년 6056명, 2017년 5988명, 2018년 6246명(잠정치)으로 증가했다. 환자 유형은 개나 뱀 등 '척추동물'에게 물린 경우가 총 1만2264건으로 전체의 51.8%를 차지했다. 벌이나 진드기, 개미 등 '곤충 및 무척추동물'에게 물리거나 쏘인 경우는 총 1만112건으로 42.8%를 차지했고, '사람'에게 물려 응급실을 찾은 경우도 1277건으로 5.4%를 차지했다.

◆ 0점

지난해 북한의 국적이 지닌 가치가 세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가 발표한 '2018 시민권(국적) 가치 지수(Quality of Nationality index)' 순위에서 북한은 조사 대상 159개국 중 141위를 기록했다.

'시민권 지수'는 해당 국가의 경제력, 유엔인간개발지수, 평화로움, 안정성 등 국내적 요인과 해외여행 및 정착의 자유 등 대외적 요인을 합산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종합지수 22.9점을 받았으며, 특히 '해외 정착의 자유' 부문에서는 점수를 얻지 못해 세계 꼴찌에 올랐다.

◆ 150채 화재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東)칼리만탄에서 두 마을 간 '복수혈전'이 벌어져 주택 150여 채가 타고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북프나잠 파세르군의 항구에 이웃 마을 주민 약 100명이 흉기를 들고 와 난동을 부리다 주택과 학교, 공공시설에 불을 질렀다. 현지 경찰은 지난 9일 발생한 두 마을 청년들 간 싸움이 복수전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소요사태는 화재가 진화되면서 안정됐으며, 경찰이 정확한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재민들은 임시거처로 옮겨졌다.

◆ 3천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결국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1㎏당 3000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2969원을 기록했다. 16일의 3022원보다 53원 낮아진 가격이다. 이는 지난달 평균 4791원보다는 38.0% 떨어진 가격이고, 지난해 같은 기간 3911원보다도 24.1% 낮다.

돼지고기 소매가격 역시 도매가격과 마찬가지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돼지고기(냉장 삼겹살) 소매가격은 1㎏당 1만7810원으로 집계돼 16일 1만8670원보다 860원이나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평균 가격 2만560원보다는 13.4%,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40원보다는 12.0% 각각 내려간 수치다.

◆ 기원전 2081년

20개가 넘는 고대 이집트 목관들이 나일강 유역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나일강 서안의 아사시프 고분군에서 "온전하면서 완전히 밀폐된 관들이 발견됐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관들의 연대를 파악할 수 있는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관들이 발견된 장소가 한때 고대 도시 테베의 일부였던 것으로 보고 시기를 추정하고 있다. 테베는 고대 이집트 왕실의 수도로 초기 유적들은 기원전 2081년~기원전 1939년에 존재했던 11번째 왕조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간다고 WP는 전했다.

[박태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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