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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안현호 KAI 사장, ADEX서 맹활약…글로벌 첫 수주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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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전략적 협력에 관한 MOU 체결

스위스 콥터와 MOU 체결… 경량헬기 생산물량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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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2번째부터) KAI 안현호 사장, 말레이시아 공군 총장 General Tan Sri' Dato' Affendi Bin Buang.jpg()©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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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서울 ADEX 2019'에서 맹활약하며 취임 후 첫 글로벌 수주에 청신호를 켰다.

KAI는 안현호 사장이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9'에 참가해 국내외 정부 고위인사, 해외업체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고객과의 면담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무대에 얼굴을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FA-50 도입을 검토 중인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보츠와나,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군 관계자들에게 국산 항공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시디키 카바(Sidiki KABA) 세네갈 국방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조종사 교육을 앞두고 있는 KA-1S사업현황을 공유했다. KA-1S는 공중통제기 KA-1의 세네갈 수출형 항공기다.

록히드 마틴, IAI, Elbit 등 세계 항공업계 주요 관계자와도 만나 시장확대를 위한 지속적이며 상호 호혜적인 발전방안도 협의했다. 특히, 안 사장은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주최한 국산헬기 운용확대 세미나에서 "해외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정부기관이 국산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반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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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현호 KAI 사장,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Mattieu Louvot 부사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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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지난 15일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리온부터 LAH/LCH(소형무장·민수헬기)까지 헬기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잠재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시장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호협력 가능한 부분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KAI는 수리온 개발부터 양산, 수출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협력해왔다.

KAI는 이번 ADEX에서 고객 요구도를 반영한 수출형 수리온 시제기를 공개했다. KAI는 스위스의 헬리콥터 전문업체인 콥터그룹(이하 콥터)과 경량헬기 생산·판매에 관한 협력 MOU를 16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KAI는 8.7톤급의 수리온 헬기와 4.5톤급의 LAH/LCH외에 3톤급 경량헬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량헬기에 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물론 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가진 KAI는 아시아 시장의 생산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콥터와 상호 협력에 대해 합의했다. 콥터는 3톤급 단발헬기 SH09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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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AI 최상열 전무, Kopter Christian Gras 부사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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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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