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 사물인터넷(IoT) 전문업체 파이나이트 스테이트의 맨디 사도스키 부사장의 공식 입장을 담은 영상을 소개하며 화웨이장비의 보안 문제를 제기했다.
사도스키 부사장은 영상에서 "자동 시스템으로 화웨이의 기업 네트워크 제품군 내 558개 펌웨어 이미지에 포함된 150만개 이상의 고유 파일을 분석했다"며 "분석한 펌웨어 이미지 중 55%는 최소한 하나의 잠재적 백도어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도스키 부사장은 "평균적으로 화웨이 장치의 펌웨어에서는 102개의 잘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다"며 "전반적으로 화웨이가 보안에 매우 취약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용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장비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LG유플러스의 화웨이 5G 장비 이용 관련 온라인 기사 250여개의 댓글 약 6천500개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으며 화웨이 장비 보안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정적 의견이 70%에 육박하며 긍정적 의견보다 8배가량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 장관은 화웨이 보안 문제가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말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최 장관은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은 아니라며, 국내 산업 영향 등 종합적 분석을 통한 대비책 수립을 요구하는 말에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의원질의에 답변하는 최기영 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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