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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두산솔루스·두산퓨얼셀 분할 재상장 첫날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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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법인 두산은 4% 하락세

분할 후 재상장 첫날인 18일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두산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장 초반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은 각각 시초가(4240원) 보다 가격제한폭(29.95%)만큼 오른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존속법인인 두산은 8만3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이후 4% 이상 가격이 하락하면서 8만원대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다.

두산과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은 지난 9월 26일 거래정지 직전 분할비율 0.91:0.03:0.06으로 분할됐다. 시가총액은 각각 1조7500억원, 646억원, 1171억원으로 정해졌다.

동박·전지박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솔루스와 연료전지 사업을 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은 단기간 주가 급등이 예상된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 예상 세후영업익 기준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의 적정 가치는 각각 5757억원, 3784억원으로 평가한다”며 “주가로는 두산솔루스가 1만5000원까지, 두산퓨얼셀이 5300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미래성장동력 부문을 분할, 독립시킨 두산은 단기적으로 부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주당 7만2300원)~1조6000억원(주당 9만5000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단기 주가하락은 저점 매수 및 배당 이익을 극대화하는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두산의 기존 사업에서 창출되는 이익을 바탕으로 연간 5200원의 주당 배당금이 제공될 것인 만큼 주가 하단은 빠르게 회복 될 것”이라며 “두산의 주가하락시 적극적인 매수를 통해 추가 수익률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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