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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2019 국감] 특성화고 실습실 안전사고, 매년 300여건…방사선 노출 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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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제공=박경미 더민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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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범주 기자 = 특성화고 실습실에 대한 안전문제가 논란이 되는 가운데 매년 300건 이상의 실습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2018년 특성화고 시도 유형별 실습실 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특성화고 실습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1284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75건, 2016년 312건, 2017년 321건, 2018년 376건이다. 4년 전과 비교해보면 36.7%가 증가한 셈이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찔림, 베임이 571건(44.5%)으로 가장 많은 사고유형으로 나타났다. 이어 물체 충돌 222건(17.3%), 화상 206건(16%)순 이었다.

특히 화상 사고는 2015년 37건에서 지난해 72건으로 약 2배가량 늘었다. 방사선이나 유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도 매년 발생했다. 전류나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는 15건, 유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도 5건이나 있었다.

박 의원은 “교육청별로 특성화고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학생들을 보호하기에는 상당히 미흡하다”며 “주기적인 실태조사와 안전점검을 통해 실습실 사고 발생률을 낮추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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