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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국감현장]"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인천공항이 대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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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설계, 건설, 운영 등 인천공항이 책임져야"

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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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8일 열린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가 새만금 국제공항의 전북권 거점 공항과 흑자 공항 운영을 위해 설계부터 건설, 그 이후 운영까지 책임질 것"을 제안했다.

정동영 대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 조사연구'에 따르면 새만금공항의 수요는 2025년 67만명, 2055년 133만명으로 예측됐다. 2018년 군산공항 여객실적 29만명의 약 4.5배에 달한다.

새만금 개발은 국제협력단지와 관광레저용지조성, 재생에너지, 태양광, 도로·철도·신항만 등 인프라 사업이 포함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1월 새만금 공항사업 확정으로 철도, 항만과 함께 트라이포트 물류체계가 완성될 예정이다.

이는 새만금 공항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스키폴공항, 나리타공항 등의 해외공항의 경우 공항 주변을 업무, 상업, 관광, 산업시설 등으로 개발해 새로운 항공수요를 창출하고, 공항은 주변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항 활성화와 주변 활성화 상호 시너지를 위해 새만금 개발과 연계한 공항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남고속철도 2단계사업(개통)과 제2서해안고속도로(평택~익산) 등 육상 교통개선 영향으로 항공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우려도 있다 .

이에 정 대표는 새만금공항의 발전과 흑자 운영을 위해 새만금 공항의 설계부터 건축, 시설 완공까지 전 공정에 걸쳐 인천공항의 우수 인력을 파견하고 건설을 책임질 것을 제안했다.

정 대표는 "새만금 공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해 새만금 공항의 흑자화를 한다면 인천공항의 또 다른 도약이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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