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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경기도 노후 하수관로 35%…싱크홀 4년새 9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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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90% 최다…전혜숙 "노후관 정비 대책 마련해야"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에서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가 1만여㎞에 달해 지반침하(싱크홀)가 4년새 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하수관로 노후화 및 개선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20년 이상 하수관로는 총연장 2만8천640㎞의 35.3%인 1만109㎞로 나타났다.

노후 하수관로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안양시 90%(총연장 662㎞ 중 596㎞), 동두천시 84.9%(총 463㎞ 중 393㎞), 안산시 81.1%(1천664㎞ 중 1천350㎞), 의정부시 78.5%(522㎞ 중 410㎞), 고양시 76.3%(1천820㎞ 중 1천388㎞), 양주시 74.3%(743㎞ 중 552㎞) 등이다.

지반 침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싱크홀 발생은 2014년 17건에서 2015년 73건, 2016년 88건, 2017년 41건, 2018년 149건으로 약 9배가 늘어났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85건이 발생했다.

전 위원장은 "경기지역에서는 지반침하가 가속화되는 만큼 노후화된 하수관로 정비 등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대형 싱크홀에 지게차 추락
2018년 9월 5일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회룡사 앞 도로에 생긴 대형 싱크홀에 지게차가 빠져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의정부소방서 제공자료사진]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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