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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유니클로 웃고, 맥주 울어…“日맥주, 수입량 99.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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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일본 불매운동으로 일본 맥주 수입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9월 기준, 전년 대비 일본 맥주 수입량이 99.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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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관세청 사무관은 1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달 기준으로 맥주 수입량은 4.2톤이고, 수입액은 6000달러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99.9% 감소했다. 전년 동기가 674만9000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0.1% 이하로 떨어진 수준이다. 크게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7월의 경우에는 434만2000달러였다. 6월에 비해서 45.1% 감소해서 6월에는 790만 달러였는데 7월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8월에는 더 크게 줄어서 22만3000달러로 7월에 비해서도 94.9%가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도 급감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정부관광국의 전날 통계치를 인용해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1% 감소한 20만 1200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 폭은 지난 8월의 48.0%보다 10.1%포인트 커졌다.

반면 유니클로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는 신제품 홍보, 세일 행사 등을 강화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로 인해 일부 매체들은 ‘샤이 유니클로’ 덕분에 유니클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유니클로 매장이 고객들로 북적인다는 보도도 있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16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최근 유니클로 매출이 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유니클로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 고속성장하는 그런 독특한 초저가격에 굉장히 양질의 제품을 판매하는 의류매장으로 유명하지 않냐. 거기서 히트텍이라고 하는 대체품을 찾기 힘든 그런 제품들이 있다. 그래서 히트텍이나 이런 계절이 겨울이 오면 준비해야 될 그런 월동장비 중에 하나로 제품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유니클로 매출이 다시 살아나고 있고 그다음에 할인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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