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용인시, 내년 재정운용 비상···삼성전자 세수 반토막 예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교부단체로 전환

뉴시스

용인시청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용인=뉴시스】이준구 기자 =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수원 다음으로 규모가 큰 인구 107만의 광역급 용인시의 내년도 지방재정 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1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1302억원의 법인지방소득세분 수입이 있었으나, 삼성전자의 실적악화로 인해 내년에는 51%나 감소한 480억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기침체가 삼성전자 외 관내 다른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쳐 내년에는 모두 900억원이 넘는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시의 어려운 재정 수요를 감안, 용인시를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에서 교부단체로 전환한다고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용인시는 337억원 정도의 보통교부세를 받게 되지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세수에 비해서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마저도 기업실적이 호전되면 언제든 불교부단체로 전환되므로 긴축재정이 불가피해졌다.

백군기 시장은 각급 회의 때마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줄이고,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축소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교부단체는 지자체의 재정수요가 수입을 역전했을 때 보통교부세를 지급하게 되는데 재정자립도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lpkk12088@hanmail.net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