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분 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으면서 카카오(035720)가 최대주주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3만500원이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지난 11일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중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양도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기도 했다. 유상증자와 지분양도 일정이 맞물리면서 금융당국 판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위의 승인을 받아 지분양도 절차가 종료되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34%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추가 대출 여력도 확보하게 된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이 확대되며 이익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는 이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범수 의장 2심 결심공판을 연다. 이 연구원은 “1심과 동일하게 무죄 판결이 나올 경우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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