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틀례우베르디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양측은 올해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자고 다짐했다.
또 압둘아지즈 카밀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선 과학기술, 우주항공,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아랄해 문제 해결과 환경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칭기즈 아이다르베코프 키르기스스탄 외교부 장관은 강 장관에게 “키르기스스탄이 사법체계·재정 시스템·교육·의료보건·투자유지 분야에서 개선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진출을 권유했다. 이에 강 장관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답했다.
시로지딘 무흐리딘 타지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향후 타지키스탄의 풍부한 수자원과 관광자원 개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보건의료·개발 협력·교육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 1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한-중앙아 포럼을 계기로 압둘아지즈 카밀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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