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재소자 이발…"출소 후 어려운 이웃 도움주겠다"
임각수 전 괴산군수.©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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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임각수 전 충북 괴산군수가 교도소에서 새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임 전 군수 지인들에 따르면 청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임 전 군수가 이용기술을 배워 재소자를 상대로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그가 이발사로 변신한 이유는 사회에서 이발소를 운영했던 동료 재소자와의 인연 때문이다. 그에게서 틈틈이 이용 기술을 배웠고 올해부터 다른 재소자들의 머리를 잘라주고 있다.
이용 봉사로 수용등급을 올려 모범수로 복역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인 A씨는 "임 전 군수가 출소하면 여생을 고향인 괴산에 거주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임 전 군수는 6·4지방선거를 앞둔 2014년 3월 식품 외식산업단지 조성사업 승인과 관련해 편의제공을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군수직을 상실했다. 그는 내년 11월 만기 출소한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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