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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인텔리안테크,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성장 수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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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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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 원웹(One Web)과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내년 지상용 안테나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7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웹은 이달 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고정식 소형 안테나 사용자 단말기` 150만개 운용 허가 신청서를 접수하며 전 세계 모든 지역 커버리지에 한발 더 다가갔다”며 “현재 정지궤도(GEO) 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아샛(Viasat)이 올 상반기 기준 58만7000명, 휴스(Hughes)는 지난해 기준 136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원웹이 허가를 요청한 150만개는 충분히 납득할만한 숫자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원웹의 가장 신뢰할만한 지상 및 해상용 안테나 공급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사업 초기부터 원웹은 인텔리안테크와 파트너쉽을 맺어 테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인텔리안테크는 원웹의 최우선 잠재고객인 선박에 가장 많은 해상용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전방 산업인 인공위성 서비스 공급자가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인텔리안테크의 안테나 매출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리안테크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1665억원, 영업이익은 73.2% 늘어난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상용 안테나는 내년 말 원웹의 북극권(알래스카) 서비스 개시에 맞춰 초도 물량 900대를 예상하며, 이를 기준으로 135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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