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액상형 전자담배 ‘쥴’. /조선DB |
쥴은 과일향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하지만 민트나 멘솔, 담배향 전자담배는 계속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쥴은 "우리는 식품의약청(FDA)의 향 관련 지침이 나오기 전 우리의 정책과 사업 관행을 계속해서 검토하겠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판매 중단 결정은 미국 정부가 모든 가향(flavored)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담배향 전자담배를 뺀 모든 가향 전자담배 판매 중단을 검토 중이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모든 가향 전자담배를 시장에서 퇴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쥴은 2015년 제품 출시 후 미국에서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등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심민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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