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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쾅·쾅·쾅’ 당신의 집 근처 어디서 교통사고가 벌어지고 있을까?[인터랙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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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도 위험해요” 과속카메라·신호등 없는 스쿨존

전국의 스쿨존 어린이 충돌사고로 한정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을 분석한 결과, 5년간 스쿨존 사망 1위 지역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초지초교 부근이었습니다. 이곳은 스쿨존 임에도 불구하고 충돌 사고가 5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사망자가 2명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횟수가 많은 곳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노원초교 부근입니다. 이 지역에서만 총 7건의 사고가 발생, 사망자 1명, 경상자 2명, 중상자 3명이 나왔습니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원동초등학교 부근도 사고 7건 발생으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사고가 잦았습니다. 지난해 1년만 보면 부산광역시 강서구 지사동 녹산초교에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총 4건의 사고가 발생, 3명의 경상자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자전거 타기 가장 위험한 곳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대로 백제고분로 부근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발생 18건, 중상자 8명이 나왔습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용두동 마장동사거리 부근도 사고가 18건 발생,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위험 지역입니다.

무단횡단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만민중앙교회 부근입니다. 발생 25건에 사망자 1명, 중상자 15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구로고가차도 남측 부근도 위험했습니다. 사고 20회, 사망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보행 어린이에게 가장 위험한 지역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상대원시장 앞 부근입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발생 수가 9건으로 많았습니다. 또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구로종합사회복지관 부근(8건),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 갈현초등학교 부근(8건) 등도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자동차 보행사고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 평균의 3배로 높습니다.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행자가 많은 도심 속도를 줄이고, 신호체계 개선, 교통안전 시설물 확대 등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보행자 스스로 안전을 확인, 또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제작=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개발=김세준팀장 ind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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