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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모든 유치원 입학 ‘처음학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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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유치원 입학부터 전국의 모든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에서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한 원아모집이 의무화된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하는 조례가 제정돼 공·사립을 불문하고 모든 유치원이 처음학교로를 통해 원아를 모집하게 된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접수와 추첨, 등록을 위한 온라인 원스톱 시스템이다.

유치원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 온 가족이 새벽부터 줄서기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59.4%에 그쳤지만 올해는 참여를 의무화하는 조례에 따라 100%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간 사립유치원들이 관행적으로 실시해 왔던 추천서나 선착순 접수, 입학설명회 참석 등을 통한 원아모집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자녀를 유치원에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는 다음달 1일 처음학교로에 가입하고, 5~7일 우선모집과 19~21일 일반모집 기간에 원하는 유치원 3곳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불공정 방식으로 입학 허가를 받으면 입학이 취소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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